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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2 : 최종목님

과거를 청산하는 IT전략, 최종목님

서비스가 오랫동안 유지되다보면 당연히 낡은 코드 또한 늘어납니다. 그중에는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레 사라지는 것도 있지만, 때로는 살아남아 개발자의 발목을 잡기도 합니다. 사람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발 조직이 존재합니다.
서비스에 활용 되는 기술 이슈를 관리
안녕하세요, IT전략팀 최종목입니다. IT전략팀은 사람인 서비스가 롱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기술을 검토하고 적용하고 있어요. 서비스가 오래될 수록 기존에 보이지 않았던 부분들이 부각 되기 마련인데, 구조개선 파트는 이에 대한 개선을 촉진 시키는 조직이죠. MSA를 통해 도메인을 분리하여 코드 간 의존성을 줄이기도 하며, 다양한 기술 검토를 통해 사람인에 적합한 기술을 찾고 있습니다.
IT전략팀은 사람인 전 시스템을 기술적으로, 구조적으로 고도화 하는 게 목표입니다. 장기적으로 신기술에 대한 검증은 물론이고, 사람인 개발 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 등 사람인 IT연구소가 갖춰야 할 기술적인 로드맵을 구축하고 적용하는 역할을 맡게 될 거예요. 기존 서비스 개발 조직과는 다른 업무 성향을 띄고 있는 독특한 조직입니다.
개발 범위가 넓은 만큼 자유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시도와 도전
기술 스택이 어느 정도 정해진 다른 서비스 개발팀보다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끊임없이 레퍼런스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며, 다양한 오픈소스를 두고 비교하면서 무엇이 사람인과 어울리는 기술인지 검토하죠. 검토하는 과정 중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기도 하고, 다양한 기술을 섭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애자일 개발 방법론을 기본으로 합니다. 2~3주 단위로 쪼개 스프린트를 잡고, 업무별로 스크럼을 구성합니다. 스트린트 리뷰를 통해서 코드를 같이 공유하고 검토하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중장기 프로젝트에 진입할 때는 인프라 엔지니어, DBA, 기존에 담당하던 개발자와 유관부서를 포함하여 지속적인 의견 교류를 합니다. 업무 및 이슈는 ITS를 활용하고, 관련된 자료는 누구든지 살펴볼 수 있도록 WIKI에 정리해요.
기억에 남는 첫 번째 구조개선 MSA
사람인에 와서 첫 번째로 진행한 이력서 MSA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네요. 기존 전통적인 모노리틱 아키텍처를 사용하던 사람인 서비스를 MSA로 도메인을 분리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관심과 기대가 높았어요.
처음 시도한 MSA였기에 트래픽에 대한 계산이 정확하지 못했어요. 오픈 직후 서비스 부하가 발생하였죠. 대규모 작업이었기에 몇 가지 버그도 발생하여 힘든 상황도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 다른 많은 분이 함께 살펴보고 지원해주셔서 무사히 오픈하게 되어 기억에 남네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주문/결제 도메인도 성공적으로 MSA로 분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각 팀에서 이를 인수·인계받아 MSA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흔하지 않은 매력적인 도메인
사람인은 오늘날까지 채용 광고 위주 서비스를 운영해 왔지만, 앞으로 종합 HR솔루션으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진출 계획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죠. 개발자 스스로 본인 의지가 충만하다면 새로운 것을 다양하게 도전해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이에 대한 제약을 크게 두고 있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찾던 인재를', '내가 꿈꾸던 회사를 들어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이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도메인이 몇이나 될까요? 우리가 손수 만든 서비스를 통해서 개인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들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길라잡이가 바로 사람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인은 이와 같은 목적을 잊지 않고 윤택한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보조해 나갈 겁니다.